2019. 6. 12. 19:17ㆍ영화
아바타는 제임스 카메론이 나은 수작입니다.
4차 산업 혁명을 위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놀라운 상상력, 탄탄한 스토리 구조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의 특성을 너무나도 잘 살렸습니다.
과학적인 내용에 흥미로운 점들이 많습니다.
인간의 의식 뿐만 아니라 육체까지
아바타라는 물체에 들어가
호흡하며 움직이고 먹고 마실 수 있고
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설정이고 그래픽과 편집기술을 통해
실사와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실제로 미래는 아바타의 등장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의 영상을 만들 때 내 모습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간단한 예시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실제 물체에
인간의 인식을 심어 놓을 수 있을까요?
근육이 움직이고 통증을 느끼며
음식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뇌과학과 생체신호 생체역학 생리학 등 수많은
과학의 통합이라고 볼 수 있고
통합적으로 이해하여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아바타 영화에서는 이런 생체 과학적인 측면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숨겨져 있습니다.
제이크는 미해병대원이지만 전쟁에서
다리를 잃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가 더 이상 인간들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될 것이라
판단하여 판도라 행성을 연구를 시행합니다.
왜냐하면 판도라 행성은 나비족이라는
파란색 생명체가 살고 있기 때문에
인간들도 살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판도라 행성을 연구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제이크는 투입되어야 할 운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마일즈 대령의 혹하는 제안 때문입니다.
판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제이크는 두 다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나비족으로 변신하면 실제 두 다리를
얻은 것 처럼 걷고 뛰어 다닐 수 있습니다.
제이크는 나비족으로 변신하여 눈을 뜹니다.
제이크는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움직임이 둔할 수 밖에 없는 신생아 나비족 제이크는
과학들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벌떡 일어나 문을 박차고 나갑니다.
그리고 논두렁을 뒤틀뒤틀 걷다가 내리 달립니다.
캡슐에 누워 있는 실제 인간 제이크의
눈꺼풀이 심하게 요동칩니다.
얼마만에 나의 다리로 땅을 딛고 달리게
된 것 인가라는 심장이 터질 듯이
기쁨으로 가득차 혈액이 가득 뿜어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이크는 흙을 밟고 있는 발가락을
꼼지락 대며 발의 감각을 느낍니다.
호흡을 하며 다시 태어난 새로운 몸을 만끽합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그레이스 박사가 과일을 던져줍니다.
그녀도 아바타의 몸으로 말입니다.
정확히 받아 한움큼 베어 물며 식감을
느끼고 과일의 단맛을 음미합니다.
정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숲 속을 거닐면
판도라 행성을 연구를 하다가
숲속의 거대한 괴물을 만납니다.
총으로 갈겨대지만 철갑과도 같은 몸에는
상처 하나 낼 수 없고
도리어 커다란 송곳니와 어마무시한
발톱으로 공격을 당합니다.
해병대 시절 특출한 용기와 체력을
되살려 괴물의 공격을 간신히 피하는
제이크는 어두운 숲 속에 홀로 남겨집니다.
아름다운 판도라의 식물을 감상하기도
잠깐 여기는 생전 처음 와본 판도라의 숲입니다.
사나운 괴물과 같은 늑대 무리에 쫓기어
또 다른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 때 등장한 나비족 네이트리는
멋진 활 솜씨로 늑대무리를 쫓아 냅니다.
덩치는 커다랗지만 아기와 같은 제이크를
무시하며 사라지라며 쏘아 붙이지만
제이크는 그녀를 따라갑니다.
숲 속을 거닐며 구박당하지만 판도라 숲속의 신이
보낸 요정과 같은 식물이 제이크를
보호하며 제이크를 받아들입니다.
신의 섭리를 믿는 네이트리는 제이크를 호위하며
그에게 생존기술을 하나씩 가르칩니다.
가장 기본적인 말 타는 법부터 시원치
않은 제이크는 좌절할 듯 합니다.
새로운 몸을 가누기도 쉽지 않지만 우주의
새로운 종족의 기술과 문화를 익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비족의 언어를 배우고 화살을
쏘는 방법을 차례로 익히는 제이크는
해병대 최고 대원 정신으로 더 많은 것들에 도전합니다.
공중에 떠 있는 산을 타고 나뭇잎으로
떨어져 생존하는 기술을 익히다가
온 몸이 망신창이가 되는 것 같지만
그의 의지는 오로지 프로젝트를
완수하겠다는 신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비족들의 순수함을 발견하고
그들도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지닌 판도라행성의 보배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캡슐에서 깨어나 대령에게 있었던 일을 보고하고
다시 나비족으로 몸을 바꿔 그들의 문화 속에 빠지며
혼란스러워 합니다.
드디어 나비족의 일원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목숨을 걸고 거대한 독수리를 붙잡아
자신의 몸과 일체시켜야 하는
관문만 남았습니다.
공중에 부양된 산 꼭대기에 머무는 거대 독수리들은
제이크를 보자 마자 제이크를 공격하며 죽이려 듭니다.
낭떨어지에 떨어지며 죽임 앞에 놓인 제이크는
빈틈을 노려 독수리의 부리를 부여 잡고 쓰러 뜨립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카락과 독수리의 신경 털을 연결시키는데
성공을 하게 됩니다.
독수리의 두 눈이 확장하며 제이크와 한 몸을 이루는
독수리는 제이크의 명령에 따라 창공을 가르며 날아다닙니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제이크와
네이트리는 고공비행을 하며 애틋한 사랑의 기운이 깃들기
시작합니다.
나비족의 문화에 완전히 스며든 제이크는
그들의 종족의 일원으로
인정을 받고 네이트리의 사랑도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로 돌아왔을 때 인간은
나비족의 문명을 파괴시킬 계획을 가집니다.
인간으로서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새 다리를 얻어야 하는 제이크는
나비족의 순수함과 또 다른 생명체의
고귀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나비족편에 선 제이크는 나비족에게
인간 프로젝트였음을 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용기를 내고 사실을 알리며 대피를 요청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대령과 군부대는 떼로 몰려와
그들의 숲을 폭격기로 폭파해버리고
무차별로 짓밟습니다.
이 과정에 네이트리의 아버지이자 나비족장은 사망을 하고
네이트리는 자신을 속인 제이크를 죽여야 하는 원수로
돌려 세웁니다.
하지만 인간 군대에 맞서 저항하며 나비족들을 보호하는
제이크는 이미 인간이 아닌 나비족임을 보여줍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제이크는 진짜
나비족이 될 수 없는 걸 알지만
아바타로서의 운명을 택합니다.
라스트씬에서 대령에게 공격받아 산소가
부족하여 죽어가는 인간 제이크를
부둥켜 안는 네이트리는 눈물을 흘립니다.
I see you. 그것은 인간인 그를 진정으로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눈물이자 표현입니다.
과연 아바타 속편에서 제이크가 어떻게
그려질 지 무척 궁금합니다.
아바타2는 지상의 세계가 아닌
수중에서 벌어지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스토리와 씬들이 연출될 것이라고 합니다.
CG는 아쿠아맨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인터뷰에서
아쿠아맨의 CG를 인정은 하지만
더 아름답고 실제와 같은
아바타2가 될 것을 자신있게
얘기했으니 더더욱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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